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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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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야기

작성자
yohan6540
작성일
2023-09-15 10:20:43
조회
2188
IP
220.124.***.44
추천
0
50이라는 나이는 요즈음은 누구나 격어야하는 나이다.
100세 시대라고 하니 50이면 절반을 살은 나이다.
50을 살았는데 또 50 ?
그러나 잠간인듯하다.
나의 50은 어떻했나.
42세에 일본에 건너가 10년을 살았으니 50이면 도꾜에서 한참 돈벌이를 하며 경정에 몰두 할때다.
내가 살며 가장 잘한 것중의 하나인 일본살이 시절이다.
10년동안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고 경정을 알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98년 귀국해 2002년부터 경정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제2의 직업생활을 할 수 있었으니 나의 50세는 성공적인 시대였다고 자부한다.

37회차 목요일 12경주, 2번 장영태와 4번 김효년을 기대했는데 4,5착을 하며 실망을 준다.
13경주 윤영근 김재윤은 3,6착,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다.
1,2기의 노쇄함은 이미 나타났으나 이정도까지 일까 ?
앞 경주를 살피다 놀랐다.
50세 이상의 성적이다.
37회차 50세 이상 ?
권명호/444착  김명진/245  김국흠/545  김창규/53  윤영근/53  곽현성/64  정용진/161
이재학/516  김기한/54  박석문/63  최재원/55  손근성/35  
기록하고 보니 모두 1,2기다.
1,2코스 적응하는정도다.
물론 무조건 달리는 온라인 경주는 제외했다.
정용진이 노익장 ?을 과시했을뿐 너무나 저조하다. 


50이라는 나이가 이렇게 경정에 작용을 하는가 ?
아니면 나이가 원래 경정에 영향을 주는 것인가 ?
체중보다도 나이가 경정을 좌우하는 것인가 ?
경정에 이렇게 근육이 필요한가 ?
아니면 정신상태의 해이함이 어쩔 수 없이 나이에 나타나는 것인가 ?

나의 50도 그랬는가 ?
그렇지 않았다.
98년 52세에 귀국해 뚜렷하게 할일이 없었다.
무작정 일본에 갔던것처럼 말로만 들은 반월공단을 찾았다.
가면 일이 있을것이라고 믿었다.
어느곳에서고 자신의 행동에 따라 인생의 기회는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직업안내하는 정부기관을 찾았다.
연락을 기다리라고 한다.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데 전신주에 모집공고가 있었다.
전화해서 안산 시화공단내 모 공장을 찾아갔다.
52세다.
힘든 일이고 12시간 막교대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현장도 보았다.
그리고 기숙사에 머무르며 1년6개월의 공장근무는 시작된다.
단 한시간도 휴가는 없었다.
우등상은 타지 못해도 개근상은 타야한다는 무지한 나의 신념을 지키는 싸움이었다.
그런던 어느날 미사리 경정장 공사 소식을 스포츠 신문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고 내인생은 전환점을 찾는다. 
50이라고 뒤만 바라보지않았다.
75가 되어서야 이제 조금은 여유를 가지려했고 77이되니 비우며 살자, 봉사가 무엇인가 생각도 하게 된다.
내가 아는게 무엇인가 ?
봉사를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 ?
결국 경정 예상으로 봉사를 하기로한다.
되도록이면 많은 정보도 제공하려한다.
돈은 큰 의이가 없다.

50세라는 의미 !
우리 경정 선수들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
고객에 대한 도리는 무엇일까 ?
좀더 분발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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