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을 치루고 목요일 귀가하니 14경주중이었다.
늦게나마 경주를 정리하며 수요일 참 어려웠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6회 고배당이 터졌는데 적중이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처럼 3쌍승 1000배 이상도 있었고 한가지 특이한것은 3,5,7,9,11,13 홀수 경주에서 약속이나 한듯 고배당이 나왔다.
우리 경정 21년 역사상 이런 형태의 고배당은 처음이다.
원인은 무엇일까 ?
특별히 원인이 있는게 아니고 우연일까 ?
이렇게 진행되면 적중은 어렵다.
또 이런 흐름인가 라고 느끼는 것도 4~5회 지나서 알게 되어 그때는 이미 늦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찌 됐던 특이한 수요일 고배당 형태다.
다음날 거의 그렇듯 저배당이다.
전일 기력이, 회차 능력이 이미 들어났기때문일 것이다.
팬들의 수준이 향상되어 이정도는 간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두번 속지 않는다는...
3연승 선수
주은석은 현재 부동의 A1급 선수다.
모든 기량을 갖고있다.
이번 회차 143번 최우수 모터를 장착했으니 3연승 당연할 수 있으나 4,6코스 0.13 스타트 선두 1착은 거침없는 완승이었다.
기력이 너무 좋으면 플라잉 두려움도 있을 법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박상현의 3연승은 약간 의외다.
더욱이 3회 모두 스타트가 안정적이었다.
14, 08, 13 스타트라면 달인의 수준이다.
6코스 14 스타트에 큰 휘감기 선두는 최고의 명연기었다.
박상현 하면 타임이 좋을때 주목해야 하는 선수라는 정보를 갖고 있는데 그게 나타났다.
3연승은 아니지만 김대선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김대선 하면 나이도 있고 기량 미흡해 한물간 퇴물 ? 취급을 받고 있는데 연승 깜짝 쇼를 펼첬다.
79번 우수모터의 영향도 있겠고 코스 유리함도 있었으나 11.15 스타트 승부로 3,2코스에서 가볍게 선두를 했다.
주선보류 2회에 금년 3/29일 플라잉 까지 있는데 노장의 건재함 과시는 아니라도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16경주 역전은 아쉬웠지만...
철저한 팬 서비스 ?
선수는 적극 승부로 최선을 다하면 그게 바로 팬 서비스일 것이다.
입상은 그 다음이다.
자기 능력 이상으로, 모터의 기력 이상으로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 모습을 보면 실패를 해도 이해하고 응원하는게 팬들이다.
이게 팬에대한 도리고 팬 서비스일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도 팬 서비스인가 ?
철저하게 이번회차는 아니다 하고 보여주고 전멸하는것.
오세준은 가속력도 스타트도 꼴지 수준으로 철저하게 6,6,6 착을 하며 아니라고, 나를 구입하지 말라고 웅변을 했다.
이진우도 665착으로 처음부터 아님을 광고했고 실천했다.
아니면 아니라고 선포하고 꼴지로 꼬리를 내린다 !
이것도 팬 서비스 ?
최고배당 수요일 13경주 3쌍/1954.8배
1.김응선 2.반혜진 3.전정환 4.정세혁 5.이동준 6.이미나
앞경주 6코스 3착을 한 1번 강축 편성이다.
기력도 충분하다.
기력은 2번 우위다.
잘나가는 신인, 4번 요주의.
3,5번도 기량 통하는 편성이다.
6번도 찬스만 오면 찌르기 정도는...
저배당 확실해 125436순으로 팔린다.
그러나 실전에서 2번 기력 우위가 나타나며 1번을 압박한다.
김응선 정도면 이를 가볍게 이겨내야 하는데 휘감기 전문 선수라 인빠지기가 조금 커지며 1번을 밀어내고 늦어진다.
이때 3번은 자연히 찌르기로 앞서나가고 4번 찌르기, 5번 휘찌 형태 그리고 6번 꼴지 스타트로 찌르기를...
351순으로 BS 통과, 2턴에서 5번 휘감기가 조금 흐른다할때 6번이 휘찌로 앞선다.
36415순으로 HS 통과.
2주1턴 1번 강력하게 휘감기로 역전에 성공한다,
361 확정. 쌍승444.1배 3쌍승/1954.8배 폭탄 고배당 확정 !
1번 역전 실패로 364였다면 2470.3배였다.
1번이 2번을 너무 의식했고 2번 기력이 좋았다는점.
1,2번 경쟁으로 찬스는 3번 찌르기가 올 수 있었다는것.
6번 찌르기 2착을 본다 ?
쌍승 정도는 가능 ?
3쌍승은 경정 9단정도면 가능할까 ?
역시 1000배가 넘어가면 몇수를 더 보아야하는 어려움이다.
달인은 꿈을 꾸면 이루어지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