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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목하면 경정이라는 등식이 내 생활을 지배한지도 20년이 넘었다. 가끔 이 등식에서 해방되기도했다. 휴장 그리고 취소가 그렇다. 이럴때면 여러가지 뒤를 돌아보게 되고 상념에 빠지기도 한다. 어제는 친구의 자식 묘에 다녀왔다. 10여년 먼저 떠난 친구 자식묘다. 7개의 화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자식을 먼저 보낸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같은가... 남에게, 친구에게 덕을 배푼다는것, 그 결과가 이런 곳에서 나타나나 보다. 10여년이 지나도 잊지않는... 人生無常을 세삼 느낀다. 나는 일본에 있을때 우리의 국방의무를 자주 생각했다. 남자라면 누구나 군에 가야한다는 국방의무가 생활에, 의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한 것이다. 노가다 일을 3개월가량 했을때 그곳에는 24세 일본 젊은이가 있었는데 결혼해 자식이 있다고 했다. 아주 열심이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24세라는 나이에 ? 그리고 그 이유를 차차 알 수 있었다. 국방의무가 있고 없고의 차이라는 것을... 일본은 국방의무가 없기에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가야할 지를 생각한다. 우리는 군대를 갔다온후에 무엇을 해야겠다라고 대부분 생각하고 직장도 군필이라는 자격을 요구하기에 그 이전에는 아르바이트 또는 실컷 놀자 ?라는 인식이 크다. 그런 생각을 사회가 인정 하기도 한다. 만일 군에 가지 않는다고하면 우리도 중학생 정도에도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일찍 인생항로를 결정할 것이다. 이게 가혹하다고 할 수도있으나 현실이라면 장점도 많다. 국방의무의 존재가치를 이야기 하는것이아니다. 모병제를 해야한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의 의식구조의 변화가 국방의무의 유무에 크게 달라질것이라는 것이다. 일본 경정선수 자격중 중졸이상이있고 우리는 군필이라는 항목이있다. 따라서 일본의 많은 선수들이 경정선수가 어떻게 되었는지 인터뷰를 하는데 중학생 시절 결정을 했다고 한다. 사연이야 여러가지지만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경정선수 도전을 한 예가 많다.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내 자식이 중학교 졸업하고 경정선수가 된다고 하면 찬성을 한다 ? 쉽지않다. 고등학교는 나와야지.. 대부분 그럴것이다. 남들이 그러니 자식도, 혹은 중졸이면 창피하지 않은가 ? 대학진학이 일반화 되어있는 현실, 군필을 요구하는 사회, 인구는 줄어드니 노동력도... 노동인구 수입으로 경제를 유지해야한다. 모병제의 필요성과 장점이 나올법하다. 이야기의 주제는 이것이 아니다. 그져 한가로움에서 몇자 적어 보는 것이지만 경정장이 5개소 정도였으면 하는 상상을 해본다. 미사리가 얼었다 ? 그러면 부산 경정장으로.. 아니지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여수 경정장 출전하니 여수로 갈까 ? 군산 혹은 대전을 택할까 ? 온라인으로 하지 뭐 ? 이렇게 5곳 정도면 좋을 텐데... 경정 여행도 좋치... 도박이라고 우려할 필요가 없다. 매일 대할 수 있다면 도박성은 사라지고 작은 금액으로 즐기는 수준이 된다. 이게 인간 심리다. 죽기 살기가 아니고 내 일을 다 하고 시간이 나면 잠깐의 일상이 된다. 과대망상 꿈이라고 할 수 있으나 알수 없다. 수십년후 통일이 되고 중국과 자유 왕래가 된다면, 경정장에 중국인들이 판을 칠 지도 모른다. 그때는 몇개 국어로 중계를 할 지도 모른다. 정신차려 ! 점심시간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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