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차는 개인적으로 수요일은 어려웠고 목요일은 쉬웠다.
너무 단적인 표현이 될수있으나 그런 느낌이었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내가 하는 예상의 형태에서 수요일은 많이 벗어났고 목요일은 비슷한 흐름이었기 때문이다.
예상은 각자 취향이있어 자기도 모르게 어떤 방향을 갖게된다.
예를들어 내측과 외곽에 경쟁상대가 있으면 내측을 신뢰하거나 혹은 외측을 중심으로 하는 것 등이다.
내측은 견실한것을 외측은 조금은 위험하나 배당을 고려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경우 거의 내측을 택한다.
성격도 있겠으나 통계를 중시하기때문이다.
이런 내 성향이 수요일은 많이 빗나갔다.
따라서 1-5 가 5-1가 되는 형태가 많아지고 말았다.
만약 일본베팅이라면 1=5-9(1-5-全, 5-1-全)를 구입했을 것이다.
8점이라 많기는 해도 3쌍승은 해볼만하다.
믿을 수 없는 선수들 기량때문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이미 알고 있는 기량인데 그걸 포착하지 않은 내 잘못이기에...
5,6번 입상이 많았던 이유도 있다.
수요일 8회의 5,6번 입상이 있었는데 금년중 가장 많은 횟수다.
5,6번 입상이면 고배당 ?
기본 이론이 되겠다.
15회차 선수중 15기 이인선수를 주목해야할 듯하다.
19년 우수훈련상을 받았는데 훈련의 결과일까, 21년 착순점/3.36 연대율/21.2% 3연대율/42.4% 평균스타트/0.25였으나 현재 착순점/5.87 연대율/33.3% 3연대율/66.7% 평균스타트/0.20으로 급상승하고있다.
이번 회차도 온라인을 제외하고 313착으로 2회 역전을 시키는 회전력을 보였다.
특히 4,5,6코스 적응력이 있다는 점을 평가해야 하겠다.
누군가 이야기했다.
인간은 "한 우물을 파는 타입"과 "여행하는 영혼을가진 타입"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고...
"한 우물을 파는 타입"은 오로지 한가지만을 생각하고 파고드는, 그것이 전부인양 올인하는 타입으로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 사람이고 "여행하는 영혼을 가진 타입"은 자유분망해서 어떻게 보면 불성실하고 승부욕도 없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듯한 사람이다.
우리는 누구나 전자와 같이 살아야한다고 들어왔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고 직장일에 올인하며 개인생활은 그 뒤로 보류한다.
이게 당연시된다.
벗어나면 사회의 지탄을 받게된다.
적당히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돈도 절약하고 또 절약하며 산다.
그런데 후자인 사람은 사회적인 통념을 따르면서도 자기를 찾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노력한다기보다 자연스럽게 그런점이 나타난다.
주업도 열심히 하는데 어찌 보면 노는듯도 하면서 다방면을 기웃 거린다.
쓸데없는 낭비라고 생각할 정도로 주변을 맴돈다.
동물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해서 시간만나면 화분 손질을 한다.
친구 만나기를 좋아하고 타인과 대화를 즐긴다.
모르는 사람과도 긴 시간 대화를 한다.
없어도 있는듯한 생활이다.
없다고 남에게 꿀리지 않는다.
항상 밝고 당당하다.
초등학생같다.
극과극으로 비교되는 타입인데 이게 바로 나와 와이프다.
우리부부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타입이다.
맞는것은 자연 타큐멘타리 프로 감상 정도라고 할까 ?
생각, 음식, 생활 습관, 취미 등등 전혀 다르다.
180도 다르다.
대문을 활짝 열고 사는 사람과 꼭꼭 닫고 사는 두 사람이라고 보면된다.
이런 사람들이 52년 같이하고있다.
싸우지도 않는다.
다름을 다행으로 알고 산다.
나 같은 사람을 만났다면 숨막혀 헤여졌을 것이라는 내 생각이다.
와이프 같은 타입이었다면 매일 부딧치다 부러졌을 것이라고 와이프는 이야기 한다.
내 약점이 상대의 장점이되고 내 장점이 상대의 약점이 되어 서로 보완시키며 살아간다.
쓸데없이 내 개인적인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이번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시간도 돈도 전혀 생각치 않고 4일을 보내면서...
"여행하는 영혼을 가진 티입"이 인간의 삶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먹는데 돈을 많이 사용한다고, 사치를 한다고, 여가에 돈을 들인다고 결코 망하지 않는다.
사기를 당하거나 사업이 실패를 하거나 투자를 잘못해 망하는 것임을 주식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가정생활에 사용하는 돈은 극히 일부다.
없으면 낭비를 하지 않기에 망할 정도까지는 되지않는다.
도박은 않된다.
경정도 도박으로 하면 않된다.
어떤이의 고민을 듣고 글이 길어졌고 내 이야기가 되어버려 미안하지만
내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려고 한다.
경정도 마찬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