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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치루어진 대상경주에서 조성인이 우승했다. 먼저 조성인의 우승을 축하하며 시상식 모습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대상경주 우승 ! 이건 대단한 영광이고 영예다. 선수 일생을 통해 이런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사라지는 자가 얼마나 많은가 ? 극히 일부만이 누리는 영광의 정상이다. 우승자는 겸손할 필요가 없다. 맘껏 기뻐해야한다. 천하가 내것인양 환하게 웃으며 요란을 떨어야한다. 기쁨을 표현해야한다. 그런데 그렇치 못하다. 지나친 겸손인가 ? 기쁨을 겉으로 나타내지 않으려고, 그것이 도리인양 참고 또 참는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 조성인도 안지민도 그렇다. 김종민은 불만이 가득한 모습을 그대로 들어낸다. 자존심 상할 수 있다. 자부심에 상처를 입었을 수 있다. 그러나 스포츠에 아니 세상사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 이길수도, 질수도있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 패배했을때 승자를 축하해주고 승자는 고마워하는 미덕이 인간의 기본이고 프로 선수의 제일 덕목이다. 물론 수상대, 그 순간은 그랬어도 서로 축하하고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민족은 그런 지랑 스런 민족이기에... 우승자도 숨기지 말고 기쁨을 겉으로 표현했으면 한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결과인가? 이제 34세 젊은이가 무엇을 숨기는가 ? 무엇을 절제하는가 ? 기뻐서 어쩔줄 모르는 모습을 보았으면 했는데 아쉽다. 젊은이는 7~80세 노인의 흉내를 낼 필요가 없다. 자신있게 자기를 들어내고 살아라 ! 이번 대상경주 예선전 참가자 12명 모두에게 축하를 보내며 모두 우승자의 자리에 오를것을 기원한다. 수고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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