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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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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이야기

작성자
yohan6540
작성일
2023-02-17 17:30:12
조회
1508
IP
125.139.***.250
추천
0
경정은 모터가 결정한다.
정확히 말하면 모터의 성능이 결과를 만든다 라고 하겠다.
모터는 동일한 시기에 일괄 입고가 된다.
같은 곳에서 생산되어 검사와 시험을 거쳐 탄생이되니 같은 배에서 태어난 형제들이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되면서 천지차이의 성능이 나타난다.
그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진다.
인간도 그런가 ?
물론 탑승자의 능력에 따라 보트와의 궁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이고 결국 차별화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선수의 기량과 함께 모터의 성능 분석이 예상에 매우 중요하다.
이렇듯 중요한 모터의 회차별 성능을 살펴보면 약 30%정도가  상위급으로 분류된다.
그러니까 72기 중 20기 정도가 회차 상위급으로 레이스의 중심 역할 을 하는 것이다.

7회차 상위모터 

7번/손근성(441착)  15번/전동욱(325)  19번/김효년(121)  25번/한종석(315)  
30번/심상철(12)  36번/류석현(311)  48번/홍진수(313)  60번/주은석(113)  
70번/박정아(244)  78번/김경일(35)  85번/류해광(163)  87번/박진서(6115)
89번/김완석(111)  90번/김인혜(613)  92번/조승민(244)  98번/장영태(122)  
143번/이재학(113)  144번/박민성(235)  

이상 18機가 7회차를 이끈 상위모터다.
성적을 보면 89번기 김완석만이 3승으로 전승을 하고있다.
3,5,2 코스로 6코스를 벗어난 운도 따랐다고 하겠는데 6코스 포함이 아니라도 전승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최정상들의 성적을 보아도 회차 전승은 극히 드물다.
이것은 경정의 어려움을 알수 있는 산 증거다.

본론으로 돌아가 기력이 좋으면 성적도 따라가야하는데 실망스런 결과가 많다.
코스, 스타트, 편성, 기량 등 모터 이외의 요인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주의 햐야 할 것은 모터성능이 회차를 리드하는 정도라면 기량, 코스를 떠나 3착 정도는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7회차 결과 역시 최하위 기량 선수라도 한차례 이상 3착 이내에 들어 갔음을 알 수 있다.

나는 34년을 경정과 인연을 맺고있다.
예상도 많이했고 베팅도 많이 했다.
따라서 모터의 소리를 듣고 예상을 한다는 이야기는 30년전에 들었으나 알 수가 없었다.
시도를 해 보지 않았다, 관심이 없었다는게 정답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 동영상에서 전시파(소개항주파 : 소개항주 모터소리로 예상하는 파)의 예리한 판단 능력을 보고 모르는게 너무나 많구나, 경정도 연구에 따라서는 하나의 학문이 돨 수도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살다보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타인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있다.
이것을 아집이라고하는데, 경정 예상도 이런 오류를 범하는 듯하다.

8회차부터는 이런 한계를 벗어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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