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플레이존 예상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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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대상경주가 있었다. 우승전 6명의 코스 배치가 흥미롭다. 코스 배정이 아니고 성적으로 정해진 코스이기에 더욱 흥미로운 편성이다. 조성인 김응선의 1,2번은 있을 수 있으나 5,6번에 심상철 김종민은 의외의 배치다. 여기에 문주엽 배헤민 3,4번은 조금은 의외였다. 1,2번 강자에 5,6번 강자 그 사이에 약간 미흡한듯한 3,4번, 재미있는 배열이다. 5,6번이 생각할때는 자존심 상하는 코스다. 나는 개인적으로 2번이 스타트 승부를 할 것이고 5번이 입상권에 들어가는 전개찬스를 만들것으로 판단 2-5를 중심으로 쌍복을 구입했는데 두 선수가 플라잉을 하고 말았다. 자신감 ? 자존심 ?의 결과였다. 그랑프리의 큰 사고라고 할 수 있다. 19일 일본 그랑프리 상금왕전에서 2명 골인이라는 최악의 내용을 올리면서 사고가 없기를 기원했는데 아쉬운 결과다. 김종민 선수의 우승을 진심으로 측하한다. 아울러 승부수를 띄우며 자존심을 지키려는 프로 근성을 발산한 김응선 심상철 선수에게 위로를 전한다. 작년 10월 일본 최고 선수 한명이 은퇴했다. 今村豊(이마무라 유타카)라는 선수다. 1961년 출생으로 1981년 데뷔했으니 21세 데뷔했다. 데뷔 戰, 기존 선수들과의 경주에서 1착을 한다. 데뷔 5개월만에 A급이된다(당시는 A1,A2 이전) 그리고 40년 은퇴시까지 A1급을 단 한차례도 벗어나지않는 일본 기록을 이룬다. 가장 빠른 스피드로 상금 1억엔을 돌파한다. 생애 통산 상금 29억엔(약 300억원)으로 수 많은 대상 우승을 기록하였는데 어린나이에 대상우승을 하며 일본 경정에 적이 없을 정도로 활약을 해 "프린스"라고 불리었다. 그의 최대 강점은 상상을 초월하는 전속턴이었다. 당시에는 멍키턴이 없을때였다. 그의 훈련원 시절 별명이 "전복왕"이었다.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전복을 했으면 전복왕이라고 했겠는가 ? 자기만의 회전력을 찾기위해 목슴? 걸고 전속회전 연습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것이다. 내가 왜 이 선수를 거론하는가 ? 47회차 24명 그랑프리 예선전 선수를 제외하고 48명 일반경주 선수중 최고의 기력선수는 최인원이었다. 2번 우수모터를 배정받았는데 호성능모터를 배정받은 24명보다 오히려 더 좋은 기력을 보였다. 기대를 해야하는, 할 수 밖에 없는 기력이다. 화수목 변함없는 기력이다. 그러나 656착으로 마감했다. 회전을 하지 못한다. 회전을 하지 않는다. 이해할 수가 없다. 1년 6개월 훈련을 거쳤고 실전 1년이 더 된다. 그리고 남자다. 도대체 뭘하자는 것인가 ? 스타트가 빨랐으면 바로 회전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 누구는 명예를 위해 "전복왕"이라는 오명을 각오하고 사력을 다 하는데 조심조심 ? 더 심한 말을 하고 싶으나 참는다. 5착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몸을 던져라 !!! 8차선 도로위를 하루내 차들이 달린다. 언뜻 보면 차들이 모두 다르다. 차만 보이는게 아니라 보행자도 많다. 그들중 노인들 특히 늙은부부가 눈에 많이 띄인다. 각기 다른 많은 모습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자들은 허리가 구부정하고 땅을 처다보며 종종 걸음이 많다. 아내들은 비교적 정정하게 걷는다. 남편의 보호자가 된듯이...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고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어 여성화가 된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그렇다 해도 왜 땅을 쳐다보나 ? 머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죽는 그날까지 하늘을 쳐다보며 당당하게 걷자 ! 내가 아직 젊은가 ? 아니면 경망스러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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